손흥민 “반드시 우승…원톱, 글쎄요”

입력 2015-0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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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레버쿠젠)에게 있어 2014년은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한해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하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활짝 웃고 있다. 분데스리가 1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3일 제니트전에서는 한국인 첫 챔피언스리그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는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기존 왼쪽 측면 중심의 활동범위를 오른쪽까지 넓히며 득점력을 높였고, 경기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고 평가한다. 손흥민의 성장에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리그 구단들이 영입설도 솔솔 피어올랐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물망에도 올랐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원톱 기용설에 대해 “경기장에 나갈수만 있다면 어느 포지션이라도 해야하는 게 임무라고 생각하지만, 대표팀에 잘하는 원톱 공격수도 많고 주포지션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2015년 한국 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아시안컵을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55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냉정하게 우리가 아시아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봐도 그렇고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뛰지 않는다면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지키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첫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는 손흥민이 2015년 첫 단추를 어떻게 꿸지 10일 오만전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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