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때 노 저어라… 해태, 허니버터칩 잇는 ‘허니 신제품’ 선봬

입력 2014-12-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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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으로 감자칩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해태제과가 을미년 새해에도 이 같은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허니제품 신제품을 출시한다.

해태제과는 ‘허니제품 시리즈’ 2종을 내달 5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허니버터칩 본래의 맛을 유지하면서 맛을 약간씩 변형한 허니버터칩의 형제 제품이다.

‘허니통통’은 감자 함량은 낮추고 맛의 풍부함은 높인 달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테면 ‘허니버터칩 강한 맛’ 버전이다. ‘자가비 허니 마일드’는 허니버터칩 맛을 느끼면서 감자 본래의 맛에 충실한 막대(스틱)제품이다.

허니버터칩 제품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해태제과는 차선책을 택했다. 즉각적인 생산라인 증설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허니버티칩과 유사한 제품을 우선 출시해 허니버터칩의 시장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개발과정에서 쌓은 노하우가 있었기에 단기간에 새로운 제품 출시가 가능했다”면서 “맛에 대한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허니버터칩 인기에 편승한 경쟁사의 ‘미투’ 제품에 대해 맞대응 측면도 있다. 농심을 비롯한 기존 제과업계는 최근 잇따라 단맛 감자칩을 선보였다.

허니버터칩 고유의 맛을 기본으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어서, 물량부족에 따른 시장의 허니버터칩 품귀현상도 간접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는 내년 허니버터칩의 매출 목표액이 700억원인 만큼 허니맛 제품군 확보로 감자칩 시장의 리더십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미투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의 품 질력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왔다”며 “공급량을 조기에 늘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허니버터칩 맛이 접목된 이들 제품들이 새로운 인기제품으로 감자류 과자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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