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김부선이 ‘난방비 폭로사건’ 후 심경을 전했다.
김부선은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정부와 공무원들의 외면이었다. 관할구청과 서울시청의 외면은 정말 절망적이었고 이 나라를 떠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정부와 공무원들은 국민에게 친절한 법, 따뜻한 법, 착한 법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고 주민 자치일이라며 외면했다”며 “관할구청과 정부와 공무원들은 국민들의 분노와 절규에 귀를 귀울여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9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난방 비리를 파헤쳤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일부 주민이 열량계 건전지를 빼는 등의 수법으로 난방비를 적게 낸 사실을 고발했고 조사 결과 난방 비리의 일부가 사실로 밝혀져 전직 관리소장 등이 입건되기도 했다.
김부선 심경을 접한 네티즌은 “김부선 올해의 영웅 중 한명이다”, “김부선 말에 백퍼센트 동감한다”, “김부선 올해의 난방열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