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서 화재 발생한 어선 '문성호', 선적 제주인데 왜 독도까지 갔나?

입력 2014-12-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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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 어선 화재

(사진=연합뉴스)

30일 독도 북동쪽 9.3㎞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다 화재가 발생한 '103 문성호'는 제주 성산포 선적의 연승어선이다.

문성호는 지난 16일 선장과 선원 10명(한국인 8명·베트남인 2명)을 태우고 제주 성산포항에서 출항해 22일 울릉도를 거쳐 내년 1월2일 경북 후포로 입항할 예정이었다.

문성호는 주로 제주 인근에서 갈치를 잡지만 겨울철인 11월∼2월에는 복어를 잡으러 울릉도와 독도 연안까지 이동해 조업하고 그곳에서 위판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문성호 선주 측 역시 "사고가 난 어선은 제주 근해에서는 주로 갈치 조업을 하는데 사고 해역 부근에서는 복어 조업 중이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문성호에는 한국인 7명과 외국인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함정과 민간어선이 구조작업을 벌여 10명의 선원 가운데 선장 김모(35) 씨 등 6명을 구조했지만, 이중 선원 차모(47) 씨와 손모(51) 씨 등 2명은 숨졌다. 구조되지 못하고 실종된 인원은 4명이며 이들은 각각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사고 해역에 함정 6척과 항공기 4대, 민간어선 6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도 해상 어선 화재 소식에 네티즌은 "독도 해상 어선 화재 모두 무사히 구조되기를", "독도 해상 어선 화재 사고 너무 안타깝네요", "독도 해상 어선 화재, 베트남인도 불쌍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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