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코오롱 vs 현대重... 세밑 노사, 엇갈린 표정 등

입력 2014-12-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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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밑 노사, 엇갈린 표정

코오롱 '화해의 포옹'

이웅열 회장 선친 유지 받들어 정리해고자 상생기금 마련... 10년 대립 '아름다운 마침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고(故) 이동찬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10여년간 지속된 코오롱의 노사 갈등 봉합에 나섰다. 코오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9일 노사 상생과 문화발전을 위한 소정의 금액을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정리해고자들과의 논의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과 사용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기부금의 일부는 해고자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重 '해 넘긴 갈등'

7개월간 70여차례 만났지만 임단협 연내타결 결국 실패... 내년 경영쇄신 전략 '비상등'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연내 타결에 실패했다. 실적 악화로 내년 강도 높은 경영계획을 준비했던 현대중공업으로서는 해묵은 과제를 떠안고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노사는 29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70차 임단협 교섭에서 전날에 이어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가 30일과 31일 극적 합의를 통해 잠정 합의안을 내더라도 조합원 찬반투표 등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사실상 임단협의 연내 타결은 불가능하다.

◇ "한중FTA 역차별" 기업들 속탄다

수출입관세 철폐 형평성 어긋나... 보일러 업계 피해산업 지정 신청

지난 11월 10일 타결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역차별적 내용이 속속 드러나면서 관련 업계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린나이, 대성쎌틱, 대우가스, 롯데기공 등 보일러업체 6개사와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원 등은 이달 초 정부와 FTA 대책회의를 갖고, 보일러업계의 FTA 피해산업 지정을 요청했다. 역차별적으로 FTA 협상을 타결했으니 정부 차원에서 국내 보일러산업을 보호해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 골자다.

◇ 2014년 국회의원의 '민낯'

법안 1개 통과 5억 소요... 본회의 매번 30여명 결석

올해 국회의원 300명이 입법 발의해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법안은 389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1명당 1.3개꼴로 법을 개정한 것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법안 1개당 약 5억4000만원이 들어감 셈이다. 국회 의안과에 따르면 올 2월 322회 임시국회부터 330회 12월 임시국회 회기 중 열린 29일 본회의 때까지 발의된 의원입법안은 총 3701건. 이 중 389건이 본회의 문턱을 넘어 10.5%의 가결률을 보였다. 국회의원 1명이 국가에서 지원받는 돈은 본인 세비와 보좌진 월급, 사무실 운영비 등을 포함해 1년간 총 7억원에 달한다.

◇ 보험사 내년 헤지펀드 투자 나선다

보험사들은 내년 헤지펀드 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자산운용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이 높은 헤지펀드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복수의 헤지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 2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외에도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헤지펀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 [포토] '수출한국'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다사다난했던 갑오년(甲午年)이 저물었다.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 2014년은 유독 아픔이 많았다. 벅찬 새해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2월 발생한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건, 그리고 4월 온 나라를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대참사는 아직도 우리 가슴에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는 청양(靑羊)의 상징인 평화와 행운이 가득하길 기대한다.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29일 오후 부산 신항 한진해운 신항만터미널에서 수출 컨테이너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 [데이터뉴스]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 '호반메트로큐브'

경기 성남 분당에 소재한 호반메트로큐브가 국세청 기준시가로 전국에서 2년 연속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반메트로큐브의 ㎡당 기준시가는 1919만4000원이다. 또 서울 강남의 호화 오피스텔인 청담동 피엔폴루스는 ㎡당 499만1000원으로 3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나타났다.

◇ [데이터뉴스] 올해 매매가 상승 1위 아파트 '반포주공1단지'

올 한해 전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반포 주공1단지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연초 대비 매매가격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동일 아파트 제외)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13㎡로 지난 1년간 평균 2억8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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