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쥬얼리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인증샷 논란에 결국...장난친 의료진 어떻게 됐나 보니

입력 2014-12-30 08:09 수정 2014-12-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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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인증샷

▲사진=쥬얼리 성형외과

서울 강남의 쥬얼리성형외과는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환자를 곁에 두고 찍은 생일파티 인증샷 파문이 커지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병원 측은 29일 자체 홈페이지에 '쥬얼리성형외과를 찾아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띄웠다.

쥬얼리성형외과 측은 "저희 쥬얼리성형외과 가족들은 이번 기사 및 뉴스에 올라온 수술실 내 사진 및 글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저희 병원을 찾아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큰 심려를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몇몇 직원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직원을 절차에 따라 징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지금까지 저희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심리적 부담감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병원 측에서 철저히 교육시키지 못한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저희 쥬얼리 성형외과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님들께서 저희 병원을 다시금 신뢰할 수 있도록 수술실 내 모든 복장 및 위생 관리 감독을 엄격히 준수하고 강화하며, 전 의료진의 수술실 관련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지역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수술 중 환자가 수술대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의료진이 촛불을 켠 생일케이크를 들고 다니거나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 수술실 내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 가슴 보형물로 장난치는 모습, 돈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 수술용 일회용 장갑을 말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파문이 커지자 글 게시자는 사진을 삭제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캡처된 이미지가 일파만파 퍼졌고, 결국 해당 성형외과는 보건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보건당국은 경찰에 고소고발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송 캡처/웨이보 캡처)

네티즌들은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진 진짜 충격이었다" "저래도 의료사고 나면 책임 안 진다고 발뺌하지" "쥬얼리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진.. 저런 병원은 사라져야해" "생일파티 사진 찍은 게 쥬얼리성형외과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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