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모뉴엘 부정대출' 관련 조계륭 전 무보 사장 소환조사

입력 2014-12-29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전업체 '모뉴엘'의 수천억원대 부정대출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29일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계륭(60)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구속기소된 박홍석(52) 모뉴엘 대표로부터 대출 지급보증에 관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퇴직한 이후에도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사장에게 뇌물수수 또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조 전 사장은 전신인 수출보험공사 시절부터 무역보험공사에서 일했다. 2011년 6월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10월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은 2009년 모뉴엘 담당인 전자기계화학팀장으로 일하던 정모(47)씨도 주목하고 있다. 조 전 사장의 비서팀장으로 일한 정씨는 지난 10월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검찰은 모뉴엘과 조 전 사장 사이에서 정씨가 맡은 역할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5: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09,000
    • +2.47%
    • 이더리움
    • 4,928,000
    • +6.57%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1.06%
    • 리플
    • 3,099
    • +1.54%
    • 솔라나
    • 206,600
    • +4.77%
    • 에이다
    • 687
    • +8.19%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74
    • +5.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1.37%
    • 체인링크
    • 21,070
    • +3.54%
    • 샌드박스
    • 214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