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배당락일 역풍 재현…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1940선 아래로

입력 2014-12-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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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배당락일을 맞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시 1940선 아래로 밀려 내려갔다.

29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2.12포인트(0.62%) 내린 1936.0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50포인트(0.13%) 상승한 18053.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89포인트(0.33%) 오른 2088.77, 나스닥종합지수는 33.39포인트(0.70%) 상승한 4806.86으로 마감했다. 미국 경기 낙관론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10.89포인트(0.56%) 내린 1937.27에 출발했다. 개장초 하락폭을 늘리며 1933.61까지 내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35선을 전후한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지만 국내증시의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배당락일을 맞이한 매도 물량 출회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배당락일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영향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스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리자가 집권당이 될 경우 그리스 금융위기 가능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증시 폐장을 하루 앞두고 한산한 거래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우호적인 수급 상황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이틀 간의 매수 기조에서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섰던 기관도 매도에 나서는 등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도 점증되는 모습이다. 연말 윈도드레싱에 대한 기대보다 수익률 관리 차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내년 증시가 올해보다 부진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연초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58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나홀로 3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38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은행이 3% 넘게 빠지고 있고, 보험, 금융, 통신, 전기가스, 기계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제조, 서비스, 증권, 건설, 유통,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음식료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일모직이 4% 넘게 뛰고 있고, 삼성SDS가 K200지수 특례 편입 소식에 2%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G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에 3% 넘게 빠지고 있고,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등이 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KB금융, LG화학, SK텔레콤, 한국전력, 신한지주, POSCO, 현대차, 삼성전자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 삼성물산,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원(0.07%) 내린 109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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