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남성 이혼한 전처 살해하고 음독자살

입력 2014-12-29 0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런일이]

80대 남성이 이혼한 전처를 살해하고서 음독자살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20분께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한 양로원에서 A(82)씨가 이혼한 전처 B(73)씨와 함께 있던 C(78)씨를 흉기로 찔렀다.

B씨는 전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 등을 찔려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C씨는 좌측 가슴부위 등을 수차례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극약을 먹고 자살했다.

사망한 A씨의 바짓주머니에서 A4용지 크기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전처인 B씨가 자신과 이혼한 뒤 C씨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무의탁 노인으로, 양로원에서 만나 6년 전 결혼해 함께 살았으나 지난해 4월 이혼했다.

A씨는 B씨와 이혼한 뒤 양로원을 나와 홀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양로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57,000
    • +1.67%
    • 이더리움
    • 4,452,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901,000
    • +3.21%
    • 리플
    • 2,842
    • +4.14%
    • 솔라나
    • 188,300
    • +3.52%
    • 에이다
    • 556
    • +3.54%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7
    • +4.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30
    • +6.98%
    • 체인링크
    • 18,680
    • +2.47%
    • 샌드박스
    • 177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