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일본과 중국만 문을 연 가운데 일본증시는 차익실현 매도세가 형성돼 하락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정부의 지원확대 소식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1만7808.75로, 토픽스지수는 0.33% 떨어진 1421.26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4% 상승한 3072.54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30% 하락한 9158.70으로 마감했다.
이날 싱가포르, 인도증시는‘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고 홍콩증시 역시 성탄절 연휴로 26일까지 휴장한다.
내년 3월말 정부가 일본항공(JAL)에 대한 세금 감면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JAL는 4.03% 급락했다. 영화 ‘인터뷰’의 온ㆍ오프라인 개봉 소식에도 소니는 0.45%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대출, 금융 등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건설, 은행 관련 종목이 힘을 얻으며 중국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인민은행이 예대율(은행의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 산정 시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은행간 대출 역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 대한 예금 지급준비율을 제로로 설정했다.
상하이 시큐리티즈 컨설팅의 우 칸 애널리스트는 “해외사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 소식이 기계, 건설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중국교통건설은 10.03% 급등했고 17억8800만 달러(약 1조9709억원) 규모의 기계장비 판매 계약 체결에 성공한 사니중공업은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