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천시장 측 성추행 의혹 여성에 1억8000만원 전달…수사 속도

입력 2014-12-24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장원(56) 경기도 포천시장 측이 자신의 성추문을 퍼뜨린 여성에게 무마 대가로 현금 9000만원과 9000만원이 적힌 차용증을 전달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서 시장의 '성추행 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포천경찰서는 이 여성에게 전달된 현금과 차용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4일 서 시장을 경찰서로 불러 강제추행 혐의 및 금품 전달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 시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서 시장은 지난 9월 28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A씨를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를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뒤 성추문이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는 등의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등의 무고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서 시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A(52·여)씨와의 대질조사도 할 예정이다.

특히 서 시장이 성추문을 잠재우기 위해 금품을 전달하라고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여성에게 전달된 현금과 차용증이 확보된 만큼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찰은 비서실장 김모(56)씨와 중개인 이모(56)씨가 금품 전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무고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서 시장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7,000
    • +0.46%
    • 이더리움
    • 5,034,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0.99%
    • 리플
    • 703
    • +3.53%
    • 솔라나
    • 205,800
    • +0.73%
    • 에이다
    • 588
    • +1.2%
    • 이오스
    • 933
    • +0.54%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9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34%
    • 체인링크
    • 21,220
    • +0.38%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