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더이상 불치병 아냐"…암환자 68% 5년이상 생존

입력 2014-12-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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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암에 걸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암환자 3명 가운데 2명이 5년이상 생존해 그 인식이 상당히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8.1%였다.

5년 상대생존율은 이 기간 암 발생자가 교통사고나 심·뇌혈관 질환 등 암 외의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보정해 추정한 5년 이상 생존 확률로 암 환자의 5년 관찰생존율을 일반인구의 5년 기대생존율로 나눠 계산한다.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41.2%에서 2001∼2005년 53.8%, 2006∼2010년 65.0% 등으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상대생존율도 1993∼1995년의 38.2%에서 2003∼2007년 54.5%로 상당폭 올랐다.

암 종별로는 갑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이 100.1%로 가장 높았다. 전립선암(92.3%), 유방암(91.3%), 대장암(74.8%) 등도 비교적 생존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자의 5년 생존율이 76.6%로 남자의 59.5%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암 생존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는 의학 발달로 더 효과적인 약과 치료법이 개발됐고, 여기에 암 검진으로 조기 진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재용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암 검진이 보편화하면서 과거에는 2∼3기에야 발견하던 암을 1∼2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져 조기에 발견해 생존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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