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올해는 현금 대신 주식으로 드릴께요"

입력 2014-1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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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산 배당결정 공시 중 절반 차지현금 유보와 자본금 늘리기 효과 있어

S&T홀딩스 이사회는 최근 특별한 결산 배당 결정을 내렸다. 회사 측은 현금배당과 함께 주식배당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우선 현금배당액은 예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나머지 부분은 주식으로 배당할 예정이다. 이는 줄어들고 있는 현금 유출을 막고 주주들의 배당 등에 대한 불만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최근 2014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현금배당 대신 주식배당을 결정하는 상장사의 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나온 배당 결정 공시 30건 중 50%가 주식배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 결산 배당 형태 중 주식배당 비중이 40% 수준이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10%포인트가량 높아진 경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제우스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올해 결산 배당으로 주식을 선택했다. 주식배당 수준은 10주당 1주다. 제우스의 현금보유액은 올해 9월말 기준 277억원으로 연초 373억원과 비교해 100억원가량이 줄어든 상태다.

코스닥업체 라이온켐텍도 결산 배당으로 현금과 주식을 동시에 실시키로 결정했다. 대신 현금배당액은 지난해보다 40%가량 줄이고 나머지 부분은 주식으로 보충해 주는 형태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매년 현금배당만 실시하다가 주식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들의 현금보유액이 연초보다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주식배당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다. 거래량이 적고 저평가된 기업이면 주식배당을 통해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수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또 실적을 통해 주가가 회복되면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에서도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주주들의 배당 요구를 함께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당지급에 소요되는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이익배당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식배당을 하게 되면 배당가능이익이 자본금 계정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본금의 건전성도 제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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