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MPK 정우현 회장, 중국 진출 드디어 결실 맺다

입력 2014-12-19 09:19 수정 2014-12-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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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수년간 공 들여온 중국시장에서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손에 쥐었다. 국내 토종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의 중국시장 안착으로 동남아 시장 확장을 위한 정 회장의 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MPK그룹에 따르면 MPK와 중국 골든이글 그룹의 합자법인인 상해미스터피자찬음관리유한공사(MPS)가 지난 11월 연 누적으로 흑자전환했다. 흑자액은 약 11만위안이다.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에 진출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3분기 말 기준 중국내 미스터피자 매장은 총 45개다. 올해 오픈한 매장만 26개에 달하며 연내 66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MPS의 이 같은 성과는 중국에서 백화점을 운영하는 골든이글 그룹과 손을 잡은 것이 주효했다. 중국 유통ㆍ부동산기업인 골든이글과 함께 핵심상권 내 쇼핑몰 위주의 입점 전략으로 초기 시설투자비 및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MPK가 보유하고 있는 MPS지분은 41.2%다.

또한 중국 외식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오픈키친을 통해 도우 반죽부터 석쇠에 구워내는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고 수타도우ㆍ수제토핑ㆍ석쇠구이라는 ‘300% 원칙’을 일괄적으로 적용해 고유의 맛을 유지한 것도 미스터피자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MPK 관계자는 “미스터피자의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으로 (2012년) 처음 진출할 때와 작년이 다르고, 작년과 올해의 상황이 다르다”며 “최근 오픈한 매장의 70%는 5개월 안에 시설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부터 흑자로 돌아서 12월에는 120만위안에서 150만 위안 정도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MPS로부터 배당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피자의 중국시장 안착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말레이시아 YECHIU그룹과의 사업 유치로 이어 지는 등 MPK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MPK는 지난 11월 YECHIU그룹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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