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바이오·신약 사업부장에 장기호 이사 영입

동아제약·LG생명과학 바이오분야 출신…바이오·신약 사업부문 강화

(사진=안국약품)

안국약품은 지난 1일자로 중앙연구소 바이오·신약사업부 사업부장에 장기호<사진> 이사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장기호 이사는 서강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94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15년간 해외사업부와 바이오연구소에 근무하며, 재직 중 동아제약의 많은 해외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2009년에는 LG생명과학에 입사, 최근까지 전략제휴팀과 바이오사업부에 근무하며 국내외 업체와의 사업 제휴와 바이오 사업 책임자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LG생명과학에서는 바이오사업부를 이끌며 항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한국·일본 개발 모델을 추진, 일본회사와의 성공적인 사업제휴를 이끌어내는 등 해외사업 개발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기호 이사는 “임직원들과 소통을 통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안국약품이 2020 세계적 신약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실현, 국내 최고의 바이오․신약 전문회사로 도약하는데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장기호 이사의 영입은 바이오·신약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블록버스터급 파이프라인 확보에 적합한 바이오베터와 바이오신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인 안국약품은 국내 제약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제품 연구개발에 매년 1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바이오센터에 있던 중앙연구소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로 확장 이전, 연구시설 확충과 우수 연구개발 인력 확보를 통해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