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 실세 논란과 공직윤리…글로벌 기술규제는 먹거리…멀고먼 출산

입력 2014-12-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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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의 말] ‘실세 논란’ 속의 공직윤리: 장관과 비서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전 청와대 정책실장

<< 작은 식사 자리, 가까운 사람 몇이 둘러앉았다. 화제는 소위 ‘실세 논쟁’. 다들 열을 올리며 읽고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또 그 위에 더해지는 적당한 수준의 추정과 해석, 이야기는 갈수록 흥미진진해졌다.

이야기 중에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이야기가 나왔다. “대통령이 직접 특정 국ㆍ과장을 ‘나쁜 사람들’이라 하며 교체하라 했느냐”는 질문에 “대충 정황이 그렇다”고 대답한 부분이다.

이구동성으로 비난을 했다. 어떻게 모시던 ‘보스’를 욕보일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


[정론] 글로벌 기술규제, 또 다른 먹거리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 ‘한비자’(韓非子) 난일(難一)편에 ‘戰陳之閒,不厭詐僞’(전진지한, 불염사위 : 전쟁 중에는 속임수를 꺼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국제사회는 지금 피 말리는 경제전쟁 중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제전쟁은 보이지 않는 트릭과 전략이 무성한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지난달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우리의 경제영토(세계 GDP 중 상대 교역국의 GDP 총합이 차지하는 비율)는 세계 세 번째다. 많은 노력의 산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외 시장이 바로 우리 안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무역자유화, 세계화 추세로 상품에 대한 관세, 수입수량제한 등과 같은 전통적인 무역장벽은 감소하고 있다. >>


[CEO 칼럼] 온라인 유통의 기본은 ‘가격ㆍ구색ㆍ서비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 미국의 아마존은 사내 이익을 남김없이 투자해 이윤을 내지 않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익을 내 주가를 높여야 하는 일반회사와 비교하면 굉장히 이상한 모습이지만, 오히려 아마존의 주가는 그 어떤 회사보다 높은 주당 300달러 이상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단서는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가 남긴 메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메모는 낮은 판매가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좋은 쇼핑 경험을 하게 되면 고객이 몰리고 판매자들이 아마존을 더 많이 선택함으로써 고객이 쏠리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노경아의 라온 우리말터]개고생, 막춤 그리고 참홍어

편집부 교열기자

<< “오, 완전 개맛이야.” “지금 너 표정 개웃겨.”

야간자율학습으로 지쳐 있을 큰딸아이를 데리러 간 학교 앞 분식집. 옆자리에 앉은 여고생 둘이 떡볶이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런데 개맛이라니. 은어는 또래 등 집단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집단 내부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그들끼리만 통용되는 특수한 언어인 셈이다. 따라서 은어는 구성원 간에 강한 소속감을 유지토록 해 친밀감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개-’의 경우는 특이하다. >>


[기자수첩] 출산 권할 줄 모르는 사회

유혜은 사회팀 기자

<< 가정 어린이집이 이틀째 집단휴가 투쟁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보육료 지원금을 10% 올려달라는 것이 이들의 요구이다.

아침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만 하는 엄마들은 ‘휴가 투쟁’이란 단어를 듣고 밤잠을 설쳐야 했다. 다행히 원장 등 최소 인력은 출근하고 나머지는 휴가원을 내는 방식으로 투쟁이 진행돼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복지부가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의 요구에 “사실상 어렵다”라고 난색을 표한 만큼 언제 또 이런 일이 일어날지는 모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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