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나쁜녀석들', 흥행과 수익 모두 '홈런'

입력 2014-12-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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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

(사진=OCN 제공)

케이블채널 OCN 토요드라마 '나쁜녀석들'이 국내 척박한 장르드라마의 현실을 극복하고 흥행은 물론 수익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잡았다.

'나쁜녀석들'은 케이블드라마로서는 역대 최고가로 수출에 성공했다. '나쁜녀석들'은 방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와 투더우에 회당 10만 달러(약 1억원)에 수출했다. 11부작인 만큼 총 110만 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물론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해진의 출연과 무관하지 않지만 통상 케이블드라마가 편당 5만 달러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액수다.

국내 VOD 시장에서도 '나쁜녀석들'의 고공비행은 두드러진다. '나쁜 녀석들'의 VOD 매출은 중반까지 주간 매출 3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드라마 내용이 강렬한 액션보다는 후반부 들어 주인공들간의 사연을 풀어가는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주간 매출이 2억원대로 주춤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인기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VOD를 통한 매출이 약 3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케이블채널 관계자의 설명이다. '나쁜녀석들'의 최당 제작비는 약 3억원으로 총 33억원이 들은만큼 이미 이 제작비를 뽑아낸 셈이다.

'나쁜녀석들'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사전 제작을 한 탓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시청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는 약점을 안고 있어 최근 액션이 줄어들면서 긴장감이 떨어진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없다. 사전제작의 경우 장점과 단점을 확실하게 안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나쁜녀석들'의 박호식 CP는 "사전제작이 정답은 아니지만 시간에 쫒겨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보다 충실한 기획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장르드라마로서의 입지를 굳힌 '나쁜녀석들'은 오는 13일 최종회인 1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나쁜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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