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9일, 동부 친러 반군과 휴전”

입력 2014-12-05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로운 휴전조건, 지난 9월 체결한 민스크 휴전협정 반영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중재안에 따라 9일(현지시간)부턴 동부 친러시아 반군과 휴전에 들어가는 것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AP/뉴시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중재안에 따라 9일(현지시간)부턴 동부 친러시아 반군과 휴전에 들어가는 것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9월5일 민스크에서 유럽 대표들의 지원을 받아 타결한 휴전협정을 새로운 휴전 조건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당시 민스크 휴전협정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구체적으로 언제 교전을 정지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국회의장 역시 이번 휴정은 민스크 휴전협정의 일부라며 “우리와 우크라이나군 관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 중재자를 포함한 민스크 그룹은 12월9일 전투를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르긴은 정전 합의가 지난 8개월간 4300여명의 목숨을 빼앗은 전투를 끝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내전 과정에서 여러 차례 휴전이 발표됐으나 반군 또는 정부군이 양쪽 정치지도자의 명령을 어기면서 수일 만에 휴전이 깨지는 일이 반복됐었다.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이고리 플로트니츠키 수장은 “민스크 협상에서 12월 중순 휴전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휴전날짜를 못박은 서면합의에는 이르는 못했다”며 “대략적인 날짜에 관한 구두합의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군과 반군 세력 사이에 폭 30km의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반군 측에 제한적인 자치권을 부여하기로 한 민스크 휴전안이 체결됐다. 그러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서 11월2일 자체 선거를 강행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반발로 다시 사태가 악화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80,000
    • -1.48%
    • 이더리움
    • 4,534,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870,500
    • +3.08%
    • 리플
    • 3,032
    • -1.37%
    • 솔라나
    • 198,300
    • -2.7%
    • 에이다
    • 617
    • -4.04%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59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91%
    • 체인링크
    • 20,480
    • -2.48%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