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박람회 참가

서울ㆍ부산 등 지자체 관광사업 부흥 기대

KOTRA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EXPO REAL 2006'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EXPO REAL 2006'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투자 박람회로 지난해에는 1415개 업체가 참여해 1만7000여명의 참관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KOTRA를 비롯해 서울특별시(디지털 미디어 씨티 프로젝트, 마곡 R&D 씨티 프로젝트), 부산광역시(동부산 관광개발 프로젝트), 전라북도(새만금개발프로젝트), 전남 고흥군(우주센터 개발프로젝트) 등 5개 지자체가 참가한다.

또 KOTRA는 박람회 기간 중 투자설명회와 투자가 초청 리셉션 등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참가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현재 데카은행과 바덴뷔텐베르그 은행 등 주요 독일 은행들이 한국의 투자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표명해 이미 지자체에 상담 신청이 완료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랑스 등 남유럽 리조트단지 개발에 주력해온 독일 우량 개발업체인 AIFOS사도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부산, 전북 등과 같은 관광 프로젝트에 상담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중하 KOTRA 뮌헨무역관장은 "이번 박람회에 40개사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체, 은행, 컨설팅회사 등 유력투자가 및 잠재투자가를 발굴해 한국관 참가자들과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며 "참가 지자체의 관광ㆍ레저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