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가장 큰 비용 지출은 '자녀' ... '건강' 가장 의미있게 생각

입력 2014-12-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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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3명 가운데 1명은 은퇴 후 뜻밖의 큰 지출로 자녀를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은 ‘건강’을 현재 삶에서 가장 의미있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일 은퇴자를 대상으로 '은퇴 후 뜻하지 않은 큰 지출'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를 위한 지출(유학자금, 결혼비용)이 1위(27.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의료비(12.1%), 경조사비(11.8%) 등으로 나타났다.

은퇴연구소는 자녀를 위한 사교육비(학원, 유학비용 등), 자녀 결혼에 필요한 혼수 및 집장만 등을 부모가 책임지는 것이 자식을 위한 사랑 또는 배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노년기 중대질환이나 각종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저축 등을 통해 의료비를 준비하지 못할 경우 은퇴 후 가계 재정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은퇴자들이 ‘은퇴 이후 후회하는 것’이라는 질문에 건강부문에서 체력단련을 하지 못한 것이라는 답변이 14.9%로 가장 많았다. 또 스트레스해소 방법을 찾지 못한 것(8.7%), 치아관리에 소홀했던 것(8.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돈과 생활’ 부문에서는 노후 여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라는 답변이 11.7%를 기록했고 여행을 마음껏 못간 것(10.3%), 노후소득을 위한 생애설계를 못한 것,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것이 각각 9.2%로 집계됐다.

은퇴연구소는 은퇴자와 비은퇴자 전체 설문자를 대상으로 ‘현재 삶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30.7%, 여성의 31.3%가 각각 건강을 꼽았다. 하지만 건강에 이어 남성은 배우자, 여성은 자녀를 꼽아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은 건강, 40대는 자녀, 30대는 배우자, 20대는 부모님과 취미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남성 은퇴자는 직장과 일에만 지나치게 몰두하기 보다는 가족, 친구와 보내는 시간에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은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줄이고 남편이 은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0대 이상 은퇴자 93명, 20세 이상 비은퇴자 1663명 등 총 17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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