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27년 전에도 베링해서 유사 사건 발생

입력 2014-12-02 11:41 수정 2014-1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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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27년 전에도 베링해서 유사 사건 발생

(사진=뉴시스)

1일 북극해와 태평양을 잇는 베링해에서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침몰 사고가 발생한 베링해는 잊지 못할 대형 참사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바다다.

지난 1987년 2월 베링해에서 1000km 떨어진 캄차카반도에서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501 오룡호' 침몰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대형 컨테이너선인 '한진 인천호'는 물동량을 싣고 인근 해역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조류 변화로 약 8m의 파도에 휘감기며 침몰했다. 이 사고로 21명의 선원 전원이 실종됐다. 이들의 유해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베링해 인근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도 있었다.

1983년 9월 1일 뉴욕을 출발해 앵커러지를 경유해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 보잉 747 여객기는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 사고로 탑승객 269명 전원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501 오룡호' 침몰 사고 직후 현지 당국은 구조신호를 받고 선박을 급파 60명 선원 가운데 8명을 구조했으나 끝내 1명은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이후 밤샘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2일 현재까지 실종된 선원을 추가로 찾지는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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