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39ㆍ미국)가 4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한다.
우즈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스워스 골프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총상금 350만 달러ㆍ38억8000만원)에서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정상급 골퍼 18명이 샷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대회다. 비록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되는 만큼 불꽃 튀는 샷 대결을 예고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올 한해 우승도 없었기에 125명이 겨루는 PGA투어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부상에 시달리던 우즈가 허리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됐는지, 14승에서 멈춘 메이저 대회 승수를 내년부터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순위 2위 헨릭 스텐손(38ㆍ스웨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36ㆍ미국), 일본의 신성 마쓰야마 히데키(22ㆍ일본)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5ㆍ북아일랜드)는 불참한다.
한편 우즈는 2011년 우승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