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어느 살인자의 고백 “아내를 사랑해서 죽였다”

입력 2014-11-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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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아내에 대한 집착을 사랑이라 믿었던 남자 때문에 발생한 진도 60대 장애여성 살해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몸이 불편한 박씨가 타고 다니던 휠체어를 집에 놓고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녀가 사라진 집 안에서 예사롭지 않은 신발 자국과 피 묻은 수건이 발견되면서 전날 밤, 그녀의 집을 찾은 수상한 방문객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경찰은 별거 중이던 아내 박씨를 만나러 온 남편 황씨를 납치 용의자로 지목했고 추적 끝에 11월 23일, 진주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사건 당일 아내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절당해 홧김에 죽였다는 그는 뻔뻔하게도 범행동기에 대해 ‘아내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했다.

실종 당일 아침, 남동생은 누나와 연결된 3통의 전화에서 불길한 소음을 들었다고 한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남원에서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남원 시장 안에 있는 주차장에서 버려진 남편 황씨의 차량이 발견됐고, 인근 남원 버스터미널 CCTV에 황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그가 이동한 경로 어디에서도 그의 모습만 확인됐을 뿐 아내 박씨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단 한 장의 표를 끊어 대구로 향한 황씨. 사랑하는 아내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그는 왜, 자수가 아닌 도주를 결심했을까?

친정 가족들은 황씨가 10년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더니 날이 갈수록 부인 박씨를 향한 의처증이 심해졌다고 한다. 결국 한 달 전, 이혼을 진행하기 위해 별거 중이었다는 황씨는 아내의 현금 3000만원을 들고 집을 나온 뒤로도 끊임없이 재결합을 요구했고 그러던 중 친정 가족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박 씨에게 접근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과거 황씨가 첫 번째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다 홧김에 아내를 살해해 교도소 수감 생활을 했다는 것이었다.

네티즌들은 “‘궁금한 이야기Y’ 역시 오늘도 쇼킹한 내용이다” “‘궁금한 이야기Y’ 사건의 전말이 여전히 미궁 속” “‘궁금한 이야기Y’ 정말 새로운 사건사고가 계속 일어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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