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관심종목 총정리] 보험·헬스케어·주류·고배당株 길게 보고 담아라

입력 2014-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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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 투자 유망 종목은

후강퉁이 시행되자 각 증권사들은 유망 종목을 선별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강퉁 이슈를 선반영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올해 18% 급등세를 연출하며 단기적으로 우려도 엿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또 증권주, 소비주, 배당주를 비롯해 거래 활성화, 성장 가능성, 높은 배당 수익률 등 투자 메리트가 높은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9년 80% 급등 이후 2012년부터 1850~2450p 사이 박스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중형주로 구성된 SSE380과 신성장 산업 비중이 높은 ChiNext는 각각 48.4%, 103.8% 상승해 후강퉁 시행 이후 대형주보다 중형주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은 중장기적 성장산업 내에서 두드러진 성장성을 가진 종목, 상하이 또는 홍콩 증시에만 상장돼 있는 희소성 있는 종목, 고배당 종목, 저평가 종목을 추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필수 소비재, 럭셔리 소비재, 7대 신흥산업과 관련한 종목들이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 쟈화, 내몽고이리산업, 하이란홈, 중국국제여행, 중국항공전자, 헝안국제그룹, 텐센트, BYD, 동방통신, 향천전자, 낙타그룹이 그런 종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후강퉁 개시 자체보다는 매크로, 기업 펀더멘털, 정부정책 방향에 기초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 투자에 있어서 섹터나 종목 선정이 필요한 가운데, 중국 경제, 인구구조 변동, 정부 정책 수혜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은 헬스케어, 유틸리티, IT, 인프라 스트럭처, 보험 등을 유망 섹터로 선정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유기업, 과잉생산능력 보유 섹터, 시장 구조조정이 필요한 부동산 섹터 등은 당분간 가격조정이 불가피하지만, 민간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혁신을 이끌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Commerce,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IT섹터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복성제약, 중국의약그룹, 보리협흠, 텐센트, 중국중철, 중국평안보험 등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본시장 개방 관점에서 중국 A시장을 장기적으로 매수할 시기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상하이 A주와 홍콩 H주의 가격 차이, 업종별 비중, A증시 단독 상장 매력도, 배당 등 특정 테마 등을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행, 헬스케어 및 중의약, 주류, 국방·군수, 미디어 등의 업종은 희소성의 측면, 그리고 시진핑 정부의 민생보장, 외교 등의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민생보장, 국유기업 개혁, 자본시장 개선 등의 정책 추진으로 기업 배당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상하이 증시의 배당수익률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에너지, 유틸리티, 운수 등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도 늘릴 것을 주문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통객차, 상하이자동차, 복성의약, 칭다오하이얼, 화위자동차, 융기고분, 심천가스, 중국평안보험, 중국국여 등을 장기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바이산강철, 중국석유화공, 중신증권, 중국연통, 동인당, 중국청년여행사, 상해가화, 천부에너지, 귀주모태, 중천과기, 상해기전, 중거고신, 항공동력, 대진철도, 융흠통용 등은 중기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중국 최대의 중의약 개발업체인 천진천사력제약을 의약품 업종의 톱픽(Top-pick)으로 제시했고, 소프트웨어 대표주인 향천정보, 주류업체 선도주인 귀주모태주, 의약품 유통업체인 상해제약그룹, 통합금융정책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중국평안보험 등을 꼽았다. 또한 정부정책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안휘해라시멘트, 기업·개인금융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초상은행, 온라인 사업 확장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민망, 하이테크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해장강하이테크, 효율 개선과 기술 개발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해양유진서비스 등을 추천했다.

키움증권에서는 디스카운트가 존재하는 안후이콘치시멘트·장쑤고속도로·중국핑안보험, 저평가 글로벌 기업인 폴리부동산그룹·칭다오하이얼·네이멍구이리산업·상하이국제공항, 배당수익률이 높은 SAIC자동차·중국건설은행·다친철도, 선도기업인 중국공상은행·중국 사우스 로코모티브&롤, 고성장 기대주인 융유소프트웨어, 희소성을 지니고 있는 음식료업의 이리유업, 중의약의 캉웬요우예· 텐스리, 여행 면세업을 하고 있는 국제여행사·청년여행사, 백주업인 모우타이 등을 꼽았다. 또한 주식계좌 제도 개선 수혜가 예상되는 해통증권·중신증권·화태증권 등도 포함했다.

삼성증권에서는 중국 증시에 대한 무차별적인 접근은 곤란하다며, 중국 대표기업을 우선적인 투자 대상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정책, 경기흐름, 산업구조, 기업현황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값비싼 시행착오를 되풀이할 것이라며, 신성장 산업, 인구 변화에 따른 구조적 성장기업, 고배당·저평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텐센트, 징동, 중국국제여행사, 상해복성제약, 중신증권, 상하이자동차, 상해발전은행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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