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잘못 시인 "관행적으로 하던 일"

(사진= 동서식품)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소식이 소비자뿐 아니라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아몬드 후레이크' 등 시리얼 제품 5종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정상 제품에 섞어 판매한 혐의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이사 등 임직원 5명을 기소했다.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라며 대장균 시리얼 가공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서식품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5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된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아몬드', '너트 크런치' 등 5종에 대한 자가품질검사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 42t 상당을 재가공해 살균한 뒤 새로운 제품에 섞어 28억원어치(52만 개)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가 당연히 모를리 없지...알면서도 했다는게 더 큰 죄다",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후에 안 다는 말이 '관행적'이라는데 어이가 없네...",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기소 소식에 다른 식품업체들도 지금 벌벌 떨고 있을거다. 동서만 잡지말고 식품업계 다 조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