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모테크, 아시아 최초 테트라 TRS 단말기 국산화 성공

입력 2006-1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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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통신기기 및 영상감시기기 전문업체인 유니모테크놀로지가 17일 국내통신장비업체인 머큐리와 공동개발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테트라 TRS단말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트라 TRS 단말기 개발은 유니모테크놀로지와 머큐리가 공동개발계약을 맺고 개발을 시작한 후 1년 반만의 성과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에서도 최초이다.

공동 개발된 테트라 TRS 단말기는 현재 테트라 MoU 공식인증 기관인 ISCOM의 1차 시험을 통과한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ISCOM의 테트라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테트라 시스템 제조사 모토로라와 EADS(구 노키아)의 통신망 시스템과도 성공적으로 시험을 완료했다.

유니모테크놀로지와 머큐리는 이 테스트들을 통해 테트라 MoU 규격에 맞는 개별통화, 그룹통화, 핸드오버, 문자메세지(SMS) 등 각종 부가서비스들을 검증했고 금년 내 양산을 하기 위한 제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테트라 관련 장비 개발을 시도한 사례는 있었으나 이처럼 양산 전 단계까지 진행한 경우는 없었다.

국산 단말기의 개발 성공은 모토로라, EADS, 세퓨라 등 외국 제조사 단말기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테트라 단말기 시장에서 향후 시장 판도를 변화 시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트라 관련 수요기관들은 외산 제품들이 시장을 독점했던 과거와는 달리 국내 환경에 정통하고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국내 업체들로부터 더 나은 제품과 사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현재 국내 테트라 관련 시장 규모는 소방방재청의 통합지휘무선통신망 구축사업과 각 지자체의 지하철, 고속철도 등을 잇는 연계통신망 구축 사업을 따져보면 직접투자비만 총 7826억 원 규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련 분야까지 고려하면 1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테트라 TRS 단말기 국산화 성공에 대해 유니모테크놀로지의 정진현 사장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테트라 TRS 단말기는 유니모테크놀로지의 H/W 기술과 머큐리의 S/W 기술이 만나 이뤄낸 쾌거이다”며 “지금까지 외산 중심으로 움직이던 국내 테트라 관련 사업에서 토종 기술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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