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현대차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재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다소 하회한 수준으로, 7월말까지 이어진 조업차질과 그에 따른 신차 출시 및 수출물량 선적 지연 등에 기인하는 바가 큰 상태로 본격적인 조업 정상화가 이루어진 지난 9월의 기록적인 매출 실적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지난 8월 조업 정상화와 함께 본격화하고 있는 신차 효과에 근거해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연말을 기점으로 북미 수출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형 아반떼 및 신형 SUV 베라크루즈의 해외 시장 출시 계획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해외 실적 성장세를 견인해 온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의 실적 전망이 생산 능력 포화 및 경쟁 환경 악화속에 점차 불투명한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현시점은 밴드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보수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