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전남 여수항 해상 케이블카가 내달이면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14일 해상케이블카 운행에 대해 사업 시행사인 여수포마(주) 측과 주차타워 건립 예상비 40억원을 예치받는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상케이블카 운행은 당초 10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주차타워 건립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다. 다행히 여수시 수정동 332의 55 일원 시유지에 설치키로 한 250면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문제가 가닥을 잡으며 내달 중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포마 측은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지난 9월말 삭도와 정류장 2곳과 부대시설 등을 모두 갖췄으며 여수시는 포마 측으로부터 주차장 건설 이행보증금 40억원을 예치받은 후 시의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여수시 자산공원과 돌산공원 간 길이 1.5㎞에 개설, 6~8인승 50대를 수시로 운행한다. 운행할 케이블카 가운데 10대는 바닥에 투명한 유리를 깔아 발 아래로 한국의 나폴리로 통하는 여수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여수시는 해상케이블카가 본격 운행하면 연간 100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기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포마 측이 40억원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느냐가 임시운행 허가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내달 개통, 기대되네", "여수 해상케이블카 내달 개통, 국내 최초 케이블이라니...", "여수 해상케이블카 내달 개통, 전남 여행 시 둘러볼 만한 관광지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