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7.8도… ‘참이슬’ 더 순하게~

입력 2014-11-18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트진로, 점유율 50% 돌파 전략…35도 진로도 내놔

소주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주 ‘참이슬’이 17도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주류업계에서는 저도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경쟁업체들의 도수 낮추기에 대한 대응과 동시에 점유율 50%를 넘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참이슬’을 오는 25일부터 알코올 도수 17.8도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98년 23도 참이슬을 출시한 하이트진로는 2001년 22도, 2004년 21도로 낮췄고 2006년 이후 19도대로 유지되다가, 지난 2월 18.5도를 거쳐 1년도 안돼 17도대까지 내려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참이슬’은 다양한 주질 테스트와 최적의 소주 블렌딩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 도수가 적용됐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17.8도로 리뉴얼한 참이슬은 기존의 특허받은 천연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법보다 대나무숯을 증량해 업그레이드된 자연주의 정제공법을 적용했다.

한편 ‘참이슬 클래식’은 고유의 정통 소주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존 도수를 유지하며, 두 브랜드 간 차별화된 특성을 강조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년층을 위한 25도 ‘진로골드’도 도수 변경없이 지속적으로 생산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는 진로 최초의 증류식 소주 도수인 35도를 구현한 ‘진로 1924’도 출시돼, 하이트진로는 10도대에서 30도대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게 된다. 참이슬은 출시 이후 16여년간 250억병이 팔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들과 여성·젊은층을 중심으로 순하고 깨끗한 소주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 참이슬은 다양한 주질 테스트와 최적의 소주 블렌딩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 도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주력제품인 ‘처음처럼’의 도수를 18도로 낮췄던 경쟁사 롯데주류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일단 도수가 낮아진 경쟁사 제품에 대한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22,000
    • -2.01%
    • 이더리움
    • 5,309,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4.34%
    • 리플
    • 729
    • -1.49%
    • 솔라나
    • 234,100
    • -0.97%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29
    • -3.5%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1.47%
    • 체인링크
    • 25,670
    • -1.42%
    • 샌드박스
    • 625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