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3일 3분기 매출액은 5조2980억원으로 전기대비 13.38% 증가했고, 전년대비로는 2.9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40억원으로 전기대비 13.05%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1652억원과 8800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29.86%, 24.00%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3분기 영업이익 1조640억원에 이르면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 나갔다. 또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매출액 5조원선과 영업이익 1조원선을 회복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3분기 조강생산량은 761만t으로 전분기대비 30만t(4.1%)이 늘었고, 제품판매량도 728만9천t으로 전분기보다 33만8천t(4.9%)이 증가했다"며 "광양 1냉연 합리화 공사 등 주요 설비의 합리화 및 신예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제품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기강판,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기능 냉연강판과 전기강판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1.4%와 39.%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또 "철광석 가격인상으로 19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증가했으나 각종 비용 절감 등으로 3분기에만 3072억원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4분기 철강재 가격 안정세와 더불어 자동차 조선 등의 국내 수요산업이 활황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매출액은 연초 목표치인 19조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