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 유래, 조선시대 선조 '은어' 이름 오락가락...고금석립 등 고전 전해져

입력 2014-11-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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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유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말짱 도루묵’의 유래는 조선 시대 이의봉이 편찬한 ‘고금석림(古今釋林)’과 조재삼이 지은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전해진다.

조선의 14대 임금 선조가 임진왜란 피난길에 ‘묵’이라는 물고기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은어’라 바꿨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궁에서 다시 먹으니 맛이 그때의 맛과 다르다고 해 “에이,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라고 했다. 이때부터 ‘묵’이라는 생선의 이름이 ‘도루묵’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도루묵은 먼 바다에서 돌아와 연안에 알을 낳는 11~12월이 제철이다. 제철의 도루묵은 먹으면 입안에서 알이 톡톡 터져 특유의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비린내가 거의 없고 살이 연하고 담백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선이다.

회나 구이, 탕이나 찌개 등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알이 꽉 찬 몸통에 소금을 뿌려 석쇠에 굽거나 무를 깔고 얼큰하게 매운탕으로 끓여먹는 맛이 일품이다. 칼칼한 조림으로 먹기도 한다.

도루묵의 열량은 100g당 119kacl이다. 비슷한 영양의 연어가 100g당 161kcal인 것을 보면 비교적 저칼로리의 생선이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중성지방을 감소하는 DHA·EPA 등의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심혈관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성장기 청소년의 기억력과 학습능력에도 도움을 준다.

속초시에서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제7회 속초 양미리 도루묵 축제를 속초항 동명동 양미리 부두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도루묵 유래를 접한 누리꾼은 “도루묵 유래, 알고 보니 재미있다” “도루묵 유래, 말짱 도루묵이 물고기 이인지 이제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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