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요르단의 축구 평가전에서 한교원이 골을 넣은 뒤 박주영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한교원이 슈틸리케호의 요르단 평가전에서 첫 골을 넣으면서 그의 이름을 축구팬이 기억하지 못할 시기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의 강호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겨 주축으로 자리를 굳힌 그는 A매치 4경기 만에 데뷔골을 장식했다.
한교원은 차두리(서울)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그는 문전에서 날아오르며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교원은 고교 시절 충주상고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나 '축구 명문' 대학에는 가지 못했다.
그는 조선대에 진학할 예정이었지만 인원이 초과해 조선이공대로 가게 됐다. 그러나 한교원은 2010년 대학축구 U리그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프로팀의 주목을 받기 시작, 당시 인천을 지휘하던 허정무 감독의 눈에 띄었다. 이를 통해 2011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1시즌 3골 2도움을 올린 한교원은 2012∼2013년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팀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교원은 올해 7월부터 크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뽐내면서 전북이 선두에 오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요르단 축구 한교원 첫 골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교원 다음 월드컵에서 더 기대되는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한교원의 이름을 기억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