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대항마’ ETN 17일 첫 선

입력 2014-11-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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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증권사 10개 상품출시 초기 시장 선점 잰걸음

오는 17일 ETN(상장지수증권)이 첫선을 보이면서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TN은 기존에 출시된 ETF와 유사하지만 운용할 수 있는 기초지수와 전략의 범위를 넓혀 저금리 국면에 지친 투자자들과 증권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ETF처럼 주식시장에서도 매매 거래가 가능해 수익률이 하락이 예상 될 때는 매도를 통해 처분할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일 ETN 개장일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등 6개 증권사가 10개 상품을 일제히 출시한다. ETN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자기자본 1조원 규모인 대형사들이 첫 시장 선점에 나서는 셈이다.

각 증권사들은 시장지수에 환율, 롱숏, 헤지, 합성전략 등을 가미해 저금리 국면에서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마련 채비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ETN을 대안상품으로 삼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파생상품운용부 김호영 부장은 “각 증권사가 내놓는 ETN들은 차별화 된 전략으로 저성장 저금리를 돌파할 새로운 상품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다만 ETN은 증권회사의 신용으로 발행되는 상품이므로 각 회사의 신용도를 유의깊게 살펴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성제 우리투자증권 파생상품운용부 과장도 “ETN은 ETF와 수수료는 비슷하지만, ETF가 기존에 나온 벤치마크만을 추종해 성과가 부진한 점을 대폭 개선시키고 증권사들이 자체 LP로 나서 유동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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