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식물인간 이등병 사건' 재조사 결정

입력 2014-1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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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만에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나 '선임병들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한 이른바 '식물인간 이등병' 사건에 대해 육군이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육군은 11일 "병역 의무를 수행 중 2012년 2월 18일 뇌출혈로 쓰러진 구모 이병이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 당시 군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 구타 및 가혹행위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린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구모 이병의 의식이 돌아오면서 구 이병과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육군은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조하고, 또한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씨는 2012년 2월 자대배치 후 19일만에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당시 구씨 가족들은 뒤통수에서 상처 흔적을 발견하고 구타 의혹을 제기했지만, 군 당국은 가족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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