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아파트값보다 전세 비싼 아파트 10곳 중 1곳

입력 2014-11-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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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전세 아파트 10곳 가운데 1곳은 전셋값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이번 달 첫째 주 시세 기준으로 서울에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1만5349가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2749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전셋값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보다 비싼 아파트는 전세 가능 아파트(일부 재건축 제외)의 11.0%인 13만2009가구였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비싼 아파트는 △2009년 전세 가능 아파트의 1.9%(21028가구) △2010년 2.8%(3만1746가구) △2011년 4.7%(53613가구) △2012년 5.5%(63898가구) △2013년 7.8%(90307가구)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줄곧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세 선호 현상이 심화하며 주택 구매력이 있는 가구도 전세를 찾는 현상이 확대돼 고가 전세가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써브는 분석했다.

특히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의 약 80%는 ‘강남 3구’에 집중돼 있다. 구별로는 강남구에 31.8%(4만1924가구), 송파구에 23.5%(3만1068가구), 서초구에 22.5%(2만9653가구)가 집중됐다.

이어 용산구 5.3%(6970가구), 양천구 4.9%(6425가구), 광진구 2.2%(2851가구), 마포구 2.1%(2783가구), 영등포구 2.1%(2731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고가 전세 선호 현상은 매매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경기회복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매매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전세난과 저금리로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고가 전세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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