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 케이사인, DB암호화 1위…상장으로 ‘제2도약’

입력 2014-11-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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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설립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빅데이터 수집분석 자동화 솔루션 개발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케이사인이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케이사인은 DB암호화,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공개키 기반구조) 인증, 통합인증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업체다. 주력사업은 DB암호화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국내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케이사인은 올 상반기 매출액 98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32% 성장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 요인으로 전방 시장 성장 및 신규 제품 매출 가시화를 들었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안 강화에 대한 경각심이 짙어져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권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빅데이터 활용 솔루션 PAVOEYE(파보아이), 시스템계정관리 KAMOS(카모스) 등 신규 제품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3년간 국내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 케이사인은 다양한 기술방식의 DB암호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또 국정원 보안 인증을 통해 검증받은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 LG, SK, 롯데그룹의 표준화 제품으로 지정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약 2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국내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 온 선도업체다. 현재 1000군데 이상 납품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최다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케이사인은 향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관련 법안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약 350만개 기업의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이 의무적으로 시행됐다. 이에 따라 금융권 중심으로 DB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 실태조사(KISIA, 2013)에 따르면 오는 2017년에는 DB암호 및 PKI 핵심인증 및 통합인증 시장 규모는 약 1867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DB암호화 시장 선두주자인 케이사인은 전방시장의 지속적 성장에 따라 안정적 수익은 물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공공부문 업계 우위 선점 기업=케이사인은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 서비스인 PKI인증 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 도입기부터 약 15년간의 연구개발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통용되는 PKI보안 기술의 원천 기술 제공자이기도 하다.

공인인증서 발급기관에 무선 PKI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국내 최다 인증시스템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검찰청, 교과부, 안전행정부에 행정전자서명인증센터(GPKI)를 구축한 경험 등 국내 전자서명인증센터 부문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삼성전자에 PKI기기인증시스템 솔루션을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까지 3년 연속 납품하고 있다.

케이사인은 시장 확대를 위해 QR코드 인증, SW 기반 OTP, 모바일 인증 관련 제품 등을 신규 개발하고 있다. 크고 작은 보안 사고로 인해 새로운 인증 수단 도입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보안업계 현황에 따라 지속적 대응 제품을 선보여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증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스마트가전, 스마트그리드 등의 신규 기기인증 분야와 몽골, 베트남 등의 해외시장이 주요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기술 연구 개발 및 해외 수출 판로 개척 등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제2 도약=케이사인은 최근 빅데이터에 대한 수집, 저장, 분석, 탐지, 추적, 차단 등 일련의 행위를 자동화할 수 있는 파보 아이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은 고객 맞춤형 검색과 분석, 그래프 등의 시각화가 가능한 국내 유일한 솔루션으로 기업보안관리는 물론 위협관리, 로그 관리가 모두 가능한 빅데이터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상 거래 탐지 등이 가능해 은행권,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점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정보보안 사업의 특성상 초기 시장 선점을 통해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사인 최승락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계정 및 접근통제, 개인정보뱅크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 주력사업인 DB암호화 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새로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국내 1위의 정보보안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사인은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약 157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활동, 전국지사 설립, 시설투자, 기타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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