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붐’ 놓친 모질라, 가상현실로 만회?

입력 2014-11-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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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통해 가상현실 경험 새 서비스 선보여

미국 유명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제작회사 모질라가 가상현실(VR)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픈소스 형태의 파이어폭스에서 수익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최근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VR산업에 사업 초점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모질라는 이날 웹을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 등 헤드셋으로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모질라가 선보인 웹 기반의 VR경험은 360도 회전 촬영 기술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더 폴라 시(The Polar Sea)’스트리밍이다. 3D로 구현된 아름다운 자연 배경에서 VR 이용자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모질라는 이날 또 VR 콘텐츠를 제작 배급하려는 개발자들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모질라는 웹을 통해 개발자는 물론 소비자들이 자유자재로 VR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VR은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도 주목한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그는 올해초 20억 달러에 VR 헤드셋 제조업체 오큘러스VR을 인수했다.

그간 모질라는 모바일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앱 스토어를 통해 애플과 구글이 선점한 모바일 시장에 끼어들 틈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모질라도 스마트폰에서 겪었던 경험이 재현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드레아스 갤 모질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바일은 놓쳤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일찍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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