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코넥스 출신 ‘테라셈’ 사물인터넷 타고 39% 급등

입력 2014-11-10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젠’ 재무개선 위해 종속사 지분매각 검토 47% 뚝

11월 첫째주(3~7일) 코스닥 지수는 하루 빼고 4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말 대비 18.8 포인트 하락한 53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코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주 외국인이 6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1022억원 순매도했다.

◇테라셈, 사물인터넷 전시회 참가 소식에↑ =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주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테라셈이다. 지난달 31일 2525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한 주 동안 39.41%나 뛰어 3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라셈은 전자제품의 이미지센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포장하는 작업인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업체다. 아진엑스텍과 메디아나에 이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세 번째 기업이다. 코스닥 입성 첫 날 주가가 급락했으나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 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라셈이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지난주 29.41% 급등하며 상승률 2위에 올랐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주에만 3억39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10억7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솔신텍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97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2510원으로 27.41% 상승했다. 한솔신텍은 발전설비 및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BOP(Balance of Plant)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카르발라 리파이너리 프로젝트에 구매의향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한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의향서 접수처는 현대건설이다. 계약금액은 148억8600만원이며 이는 한솔신텍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6.7%에 해당한다.

이밖에 우전앤한단(21.83%), 제이씨현시스템(29.49%), 엑사이엔씨(16.91%), 리노스(16.35%)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젠,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47.83%↓ = 리젠이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률 1위에 올랐다. 리젠은 지난주 주가가 3450원에서 1800원으로 47.83% 급락했다. 낙폭이 커지자 지난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리젠은 이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종속회사의 지분매각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회공시에 답변 후 하한가를 벗어났으나 낙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

삼진은 지난주 30.03% 떨어지며 주가하락률 2위에 올랐다. 온수매트 등을 제조하는 삼진은 2주 전 상승세를 보이며 7660원까지 올랐지만 지난주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5000원대로 내려앉았다. 큰 이슈가 없었지만 지난주 마지막날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도세까지 겹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어테크놀로지는 외국인 매도세에 주가가 하락했다. 1만670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1만2450원으로 25.45%가 하락해 3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8억32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10억19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맞섰다.

메디아나는 기관 매도세에 주가가 23.59% 빠졌다. 우리투자증권 스몰캡 팀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395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2015년 2공장 완공에 따른 성장성을 감안하면 매출액 512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주 기관이 3억33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1만1150원이던 주가는 8520원으로 떨어졌다.

컴투스는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하락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컴투스는 지난 5일 3분기 매출액 868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 4만598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475억원)에 미치지 못했고, 일부에서는 500억원대를 기대하던 곳도 있어 실망감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이익은 컨센서스(381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이밖에 인성정보(-21.72%), 데브시스터즈(-19.52%), 대원미디어(-19.33%), 캐스텍코리아(-19.20%) 등이 주가 하락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32,000
    • -1.7%
    • 이더리움
    • 5,317,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4.25%
    • 리플
    • 732
    • -1.08%
    • 솔라나
    • 235,600
    • +0.51%
    • 에이다
    • 635
    • -1.85%
    • 이오스
    • 1,125
    • -3.35%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96%
    • 체인링크
    • 25,610
    • -1.31%
    • 샌드박스
    • 619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