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ㆍ붐ㆍ한예슬...물의 빚고 복귀한 연예인, 대중의 시선은?

입력 2014-11-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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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MC몽, 붐, 한예슬(MC몽 뮤직비디오, E채널, 뉴시스)

가수 MC몽이 5년 만에 신곡을 발표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병역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던 MC몽의 지난날이 문제가 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MC몽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고, 음원차트에는 ‘멸공의 횃불’ 등 군가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MC몽의 앨범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들도 비난의 대상이 됐으며 그의 컴백을 환영한 하하, 백지영 등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비단 MC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최근 잇달아 연예계에 컴백하고 있다. 충분한 자숙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의 여지가 있다.

물의를 일으켰어도 즉각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는 연예인이 있는가 하면 수년 동안 방송을 못하는 연예인도 있다. 이에 대한 대중의 반감은 상당히 거세다. 네티즌 A씨는 MC몽의 복귀에 대해 “2년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한 사람으로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활동이 연예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배우 한예슬은 3년 만에 돌아왔다. 한예슬은 지난 2011년 8월,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무단으로 도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전무후무한 사건에 드라마계는 발칵 뒤집혔다. 한예슬에게 책임을 묻는 동시에 열악한 현장 상황에 대한 지적도 뒤따랐다.

한예슬은 지난 달 30일 열린 SBS 드라마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어린 나이에 피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 3년 만에 돌아오기까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말했지만 정식 사과는 없었다. 방송사는 한예슬의 여권을 준비하는 등 사건의 희화화를 택했다.

불법도박 혐의로 지난 해 검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붐 역사 지난 달 30일 E채널 ‘용감한 작가들’로 1년 만에 복귀했다. 붐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 받지 못할 잘못을 저지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다하지 못하고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공식 사과했지만 여전히 대중은 싸늘하다.

이외에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승연과 박시연은 종편 채널로 컴백했다. 김진성 대중문화평론가는 “자숙의 기간과 정도를 규정할 수는 없다. 다만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 물의를 일으킨 후 상식적인 후속 대처와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함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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