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이 35세 이전에 노후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은 9일 "전국 남녀직장인 98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노후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35세 이전에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직장인이 전체의 5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즈몬에 따르면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연령대로는 31~35세가 37.3%로 가장 많았고 26~30세에 시작하는 직장인도 전체 응답자의 15.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준비 수단으로는 '재테크'가 응답자의 75.8%로 대부분을 이뤘고 주택마련을 준비하는 응답자도 40%로 나타났다.
또 ▲창업준비(21.1%) ▲자녀교육에 투자(15.3%) ▲정기건강검진(15.3%) ▲취미특기 만들기 (14.4%) 순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재테크 중에서는 은행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70.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보험사 이용이 53.8%로 조사됐다.
특히 재테크를 위한 상품 선택에서는 혼인유무에 따라 선택기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직장인들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50.8%로 가장 많았고 미혼 직장인들은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54.3%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과반수 이상이 자신들의 정년을 51세 이후로 생각하고 있고 해당연령까지 직장생활을 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