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버즈두바이' 현장 임직원 격려

입력 2006-10-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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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두바이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현장 방문

삼성 이건희 회장은 8일 오후(현지시간) 두바이에 위치한 삼성물산 버즈두바이(Burj Dubai) 빌딩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회장의 방문에는 삼성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과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 김수호부 사장, 백승진 전무 및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가 함께 했다.

건설현장에 도착한 이 회장은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으로부터 곧바로 두바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삼성물산이 세계유수의 건설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버즈두바이 공사 진행경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건설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세계 최고의 빌딩을 짓는다는 자부심으로 추석 연휴도 잊은 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삼성과 우리 경제의 진정한 버팀목"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확고한 미래의 비전을 가진 셰이크 모하메드(Sheikh Mohammad)가 두바이를 세계가 주목하는 발전모델로 창조적으로 변화시켰듯이 우리도 각사의 미래 성장 잠재력 향상을 위한 창조경영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버즈두바이 빌딩은 지난 2004년 12월 삼성물산이 수주한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건물 높이가 700m 이상에 달한다. 이 높이는 서울 남산(262m)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대만의 'TFC 101(508m)'보다 200m 이상 높은 규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17%의 공정을 진행한 상태이며 고강도 콘크리트, 기둥수축 해석 및 보정, 수직도 관리, 리프트 업(Lift-Up) 등 초고층 핵심기술들을 적용해 오는 2008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투입되는 인력만 물산 임직원 18명을 포함해 하루평균 3000명에 달할 정도의 대규모 건설공사로, 삼성물산이 주계약사로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벨기에와 아랍에미레이트의 건설사가 합작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버즈두바이가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알려지자 국내외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두바이를 찾는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5월 두바이 순방 중 버즈두바이 공사 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중동건설 진출사는 물론 세계 건축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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