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2세 체제’ 순풍

입력 2006-10-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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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장용택 회장 子 장원준 전무…2개월여만에 지분 매입 13.7%로 확대

소염진통제 및 항생제를 주력으로 하는 신풍제약이 ‘2세 체제’를 향해 성큼 다가가고 있다. 지배주주인 장용택(70) 회장의 아들 장원준(34) 전무가 2개월여만에 지분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지배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37.92%(보통주 기준)에서 38.37%(146만주)로 증가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장원준 전무가 지난달 28일 보통주 0.45%(1만7280주)를 추가 매입했다. 장 전무는 신풍제약 오너인 장용택 회장의 아들이다.

지난 2004년 9월3일(결제일 기준) 이후 1년10개월여만인 지난 7월11일(결제일 기준) 0.25%(9350주)를 사들인 뒤 다시 2개월여만에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를 통해 장 전무는 신풍제약 지분율을 13.70%로 늘려놓음으로써 부친인 장 회장 14.59%에 육박하고 있다. 장 회장 일가로 구성된 신풍제약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2대주주로서의 입지도 확실하게 갖춰놨다.

장 전무의 행보는 향후 경영권 승계에 대비해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안정적 지분을 확보해 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지난 1998년 장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현재까지는 동생인 장현택(61)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지분구조로 볼 때 향후에는 장 전무가 신풍제약의 경영권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현택 대표는 신풍제약 지분이 없다.

장 전무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도 차곡차곡 밟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학원 국제대학원 국제경영학과(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장 전무는 신풍제약 기획실장을 거쳐 지난 2004년 3월에는 신규 등기임원으로 선임돼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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