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단통법 이후에도 ARPU 증가세 지속 전망…4분기 실적, 3분기보다 저조할 듯”

입력 2014-10-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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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무선분야 ARPU 3만482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

KT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에도 무선분야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인회 전무는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KT의 3분기 무선분야 ARPU는 3만482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ARPU는 통신사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ARPU가 높을수록 고액의 요금을 내는 우수 이용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KT의 3분기 ARPU 증가율은 타사보다 높은 수준으로 LG유플러스의 ARPU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전분기 대비 1.5% 각각 늘었다. SK텔레콤도 전년 동기 대비 4.3%,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 전무는 3분기 ARPU가 급증한 배경에 대해 “신규 가입자 중 데이터 무제한 가입자 비중이 2분기 30%에서 3분기 40%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단통법 이후 ARPU 전망에 관한 질문에는 “고가 요금제 선택 비중이나 아이폰6·갤럭시노트4 등 신규 단말의 판매 추이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성장폭은 둔화되겠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무는 “계절성 요인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4분기에는 수수료나 사업 경비 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계절성을 고려할 때 3분기보다는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통법 도입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 환경 변화가 너무 커서 전망이 쉽지 않지만, 단말 판매 감소 추세가 이렇게 지속된다면 4분기 마케팅 비용은 과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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