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연준 출구전략, 고통없이는 불가능"

입력 2014-10-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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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전 의장(사진출처=블룸버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앨런 그린스펀<사진> 전 의장은 연준의 출구 전략이 고통을 수반하지 않고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해 이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그린스펀은 뉴욕의 외교위원회(CFR) 회동 질의응답에서 연준 출구 전략이 고통없이 이뤄지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린스펀의 이 같은 경고는 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회의를 끝으로 양적완화 종료를 발표하기에 앞서 나왔다.

그린스펀은 양적완화가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는 대단히 성공했지만 연준이 기대한 실물 경제의 수요는 효과적으로 부추기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요가 효과적으로 늘어날 가망이 없어서 인플레를 부추기려는 연준의 노력도 성공 가망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린스펀은 통화 정책이 미지의 영역이라면서 시장의 실질 금리 상승 수요가 본격화될 때 연준이 "진짜 압박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초만 해도 CNBC 회견에서 "어떤 잣대를 들이대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주식이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말에는 3년여 큰 장애물 없이 이어져 온 상승장이 조정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상반된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3차 양적완화(QE3)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150억 달러가 남은 QE3은 이달 말을 끝으로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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