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몰, 어린이 도서대여 서비스 개시

2008학년 대입전형부터 논술이 부쩍 강화되는 추세다. 인문계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2007학년도 21개에서 41개 대학으로 확대되었고 자연계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도 1개 대학에서 22개 대학으로 늘었다. 무엇보다도 상위권 대학이 논술 비중을 30% 이상 높여 당락에 논술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종합쇼핑 KT몰(www.ktmall.com)은 자녀를 일찌감치 논술왕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학부모의 욕구를 반영,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처음으로 도서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령별로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이북랜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10월1일부터 월 1만2000원에 16권의 필독서를 대여하는 것. 매주 4권의 책이 가정으로 직접 배달되고 수거된다.

아이북랜드는 350여 출판사의 양서를 구비하고 연령과 수준별로 단계를 나눠 필독서 대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1~2세를 대상으로 하는 '영아단계(A)'에서부터 3~4세 '유아단계(B)' '취학단계(C)' 등 A부터 J까지의 단계로 필독서를 구분하고 연간 계획을 세워 아이가 학년별 독서수준에 맞춰 독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KT몰에서 '아이북랜드 도서대여(14만4000원/연간회원권)' 상품을 주문하면 구입 후 3일 내 자녀의 적성과 성향에 따라 독서플래너가 적정 단계를 알기 쉽게 상담해준다. 단계가 정해지면 리드스텝(Lead-Step) 프로그램에 따라 독서전문가가 연령, 학년별 독서수준에 맞게 엄선한 양서만 대여한다. 주1회 4권, 월4회 총16권이 배송되며 1년이면 200권에 가까운 192권의 책을 읽는 셈이다.

KT몰의 조성미 MD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변별력 강화를 위해 논술의 비중이 20%에서 많게는 30% 이상으로 확대된 실정이다"며 "학부모님들이 자녀 독서습관 기르기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아이북랜드와의 제휴가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