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진동 보니 "차 버리고 도망 갈 정도"

입력 2014-10-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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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뉴스투데이 캡쳐)
이순신대교가 개통 9개월만에 진동과 소으으로 통제되면서 종일 화제다.

이순신대교는 지난 26일 오후 6시20분부터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과 여수시, 광양시, 경찰은 이순신대교를 지나던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등 사고 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도 오후 6시44분부터 이순신대교 아래를 통과할 예정이던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11척의 통행을 막기로 했다.

이순신대교를 지나던 한 트럭 운전사는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차들이 아래 위로 춤을 추더라"라며 "안 되겠다 싶어 차를 두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 것은 '와류현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와류현상이란 비닐 설치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 하고 맴도는 것을 말한다. 이순신대교는 4차로 교량 가운데 2차로에 대해 에폭시아스콘 포장 뒤 양쪽에 비닐막을 쳐 양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신대교 통제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순신 장교의 해전을 재현한 '이순신대교'라는 공간에 옛 느낌을 주기 위해 비싼 비용을 들여 일부러 흔들림 현상을 연출한 것", "이순신대교를 시공했던 대림산업 김윤 대표이사는 2012년 건설의 날 기념식 때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 수여받음", "이순신대교가 출렁거린다? 갑자기 또 무너지는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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