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선서 집권당 40% 이상 득표…국민 안정적 지지 '재확인'"

입력 2014-10-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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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고라다(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선 투표에서 집권당이 40% 이상의 큰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후 캐나다,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페르로 포로셴코 대통령의 '포로셴토 블록'이 22.2%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안드레이 야체뉵 총리가 이끄는 '국민전선'이 21.8%를 기록했다.

3위는 친서방 성향이 강한 서부 르포프시 시장 안드레이 사도비가 당수를 맡은 '자조'당이 14.2%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 2월 축출된 친러 성향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정권에서 부총리를 지낸 유리 보이코가 이끈 6개 정당연합체 '야권 블록'이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재적 450명 의원 가운데 절반을 정당의 지지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배당받는 정당명부비례대표제로, 나머지 절반은 선거구별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는 지역구제로 뽑는다.

우크라이나 내 연구소들은 자체 여론 조사에서도 포로셴코 블록이 23%, 국민전선이 21.3%, 자조당이 13.2%, 야권 블록이 7.6%, 급진당이 6.4% 등으로 득표율 순이 예상됐다. 공산당은 2.9%를 얻어 5%를 넘지 못했다.

현지 TV 방송 '우크라이나'가 주관한 출구 조사에서도 역시 포로셴코 블록이 22.15%, 국민전선이 18.23%로 집권당이 40% 이상을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블록과 자조당이 각각 11.12%, 10.86%의 높은 득표율로 3, 4위에 올라 선전한 반면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 10% 이상의 득표율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바티키프쉬나는 이 조사에서도 역시 6.06%의 득표율로 6위에 그쳤다.

이로써 포로셴코 대통령의 '포로셴코 블록'과 야체뉵 총리의 '국민전선'이 모든 출구 조사에서 40% 이상을 득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친서방 노선을 추구하는 현 정권이 국민들로부터 안정적 지지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투표가 끝난 뒤 트위터를 통해 "최고다라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민주적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우리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식 임시 개표 결과는 이달 30일, 최종 결과는 11월 12일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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