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성공열쇠는 레스토랑 공략에 있다”

입력 2014-10-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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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9일 애플페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블룸버그

애플이 야심 차게 선보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애플페이’가 성공하려면 레스토랑을 공략해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애플페이가 식당에서의 이용을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것이 애플페이 성공에 필수라고 지적했다.

POS 단말 장치제조업체 하보트터치의 자레드 아이작맨 최고경영자(CEO)는 애플페이가 성공하려면 더 넓은 고객집단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살에 하보트터치를 설립한 아이작맨 CEO는 현재 미국 전역에 1만 개의 레스토랑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하보트터치의 POS 단말기를 통해 이뤄지는 거래는 한 달에만 600만건이다. 아이작맨은 사람들이 식당 테이블 앞에 앉아 음식을 즐기고 음식값을 지불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등장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퍼크웨이브(Perkwave)’라는 모바일 응용프그램(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1만개 이상의 파트너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이 QR코드를 이용해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문제는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나 소규모 사업장 중에는 POS 단말기나 디지털 지갑 이용에 필요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없는 곳이 많다는 점에 있다. 이 때문에 애플페이를 직접 연결해주는 제 3의 앱이 없다면 고객들은 여전히 현금이나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한다.

이와 관련해 소설커머스 그루폰을 비롯해 타깃 스테이플스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와 차량공유앱 우버, 리프트(Lyft)는 이번 주 자사의 앱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한편 애플페이와 같은 디지털 지갑 서비스는 기존에도 많이 출시됐지만 이내 종적을 감춘 케이스가 많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애플페이가 두터운 아이폰 이용자층을 바탕으로 기존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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