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유럽發 경기침체 우려 확산…코스피, 1900선도 위태

입력 2014-10-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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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유럽 경기침체 우려가 점증되며 낙폭이 늘어나는 가운데 1900선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20.83포인트(1.08%) 내린 1905.08에 거래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3.45포인트(1.06%) 하락한 16141.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21포인트(0.81%) 내린 1862.49, 나스닥종합지수는 11.85포인트(0.28%) 떨어진 4215.32로 마감했다. 유럽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지수 낙폭을 키웠다.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줄어들며 8개월 만에 감소했고,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하며 0.1% 상승 예상을 밑돌았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2%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고 다우지수는 한때 46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성장동력 약화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모습을 보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4.46포인트(0.75%) 내린 1911.45에 출발했다. 개장 초 1904.77까지 떨어지며 19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유럽과 뉴욕증시 하락 여파가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환율 상승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수급, 실적과 경기 우려 등이 맞물리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소폭 매수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국내증시에서의 우호적인 수급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1900 초반까지 내려오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1900선이 붕괴될 경우 투매 양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돈을 풀어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정책적인 의도는 무용론에 그쳤다. 대외변수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코스피에 금리인하라는 당근을 줘도 효과는 여의치 않았고 유럽 경기침체로 글로벌 경기둔화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어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선 모멘텀 부재 속 기술적 반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소폭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23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15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3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수하락폭이 커지면서 경기방어 성격을 띄고 있는 전기가스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은행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의료정밀이 3%대 빠지고 있고 운수장비, 증권 등도 2% 넘게 내리고 있다. 통신, 건설, 유통, 전기전자,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1%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음식료, 의약품, 운수창고, 금융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신한지주, KT&G, 삼성물산, 우리금융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가 4% 넘게 빠지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3%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52주 신저가를 또 새로 썼다.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POSCO, LG화학, 하나금융지주, LG 등도 약세다.

16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0원(0.33%) 오른 10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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