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미리넷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독일, 이태리 등 4개국에 1조여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미리넷솔라는 기술효율 23%까지 높여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16일 미리넷솔라 이상철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독일, 이태리, 인도 등 4개국에 총 1조550억여원 규모의 태양광전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대구공장 생산라인을 12월부터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교토협약과 UN 산하 IPCC(기후변화위원회)에 의한 이산화탄소(CO2)감축 의무와 함께 각 국이 경제불황 돌파구로서 그린에너지 산업을 택해 경기 부양하게 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태양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미리넷솔라는 태양으로부터 전기를 얻는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태양전지 효율 기술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제조원가를 대폭 낮춘 UMG실리콘 태양전지를 양산한 데 이어 UMG급 실리콘을 사용해서도 태양전지판 흡수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에 구)소련 과학자들이 R&D연구 인력으로 합류해 가시광선을 이용한 기존 태양전지와 달리 적외선, 감마선 등 모든 파장의 햇빛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효율 20~23% 태양광전지 국내 상용화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또한, 현재 생산중인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외에도 실리콘박막형,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등 화합물을 응용한 태양전지 원재료 기술 R&D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리넷솔라 이상철 회장은 “태양전지는 IT산업과 융합해 신규 글로벌 시장을 창출할 것이고 우리나라가 이 시장을 선점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리넷은 주식시장에서 신성홀딩스, 신성FA, 신성ENG, 소디프신소재, 동양제철화학과 함께 태양광 관련 테마주로 분류돼 있다.